K-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태국에서도 확인됐습니다.
지난 6월 4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‘2025 태국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(TFBO 2025)’에서 한국 외식 브랜드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.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(aT)가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국내 대표 외식기업 8개사가 참여해 ‘한국관’을 운영하며 태국 현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.

태국 최대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K-푸드 존재감 드러나

TFBO 박람회는 태국 내 가장 큰 규모의 프랜차이즈 전문 전시회로, 올해 21회를 맞아 세계 각국의 1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습니다.
한국관은 부대찌개, 김밥, 떡볶이 등 글로벌 대중성이 높은 메뉴로 구성되었으며, 로제 떡볶이와 짜장밥 등 태국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현장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.

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관 부스는 개장 직후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, 특히 시식 행사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.
현장을 방문한 한 태국 시민은 “K-팝 스타들이 브이로그에서 먹던 한국 음식을 실제로 맛볼 수 있어 반가웠다”며, “달콤하고 매콤한 맛이 인상 깊었다”고 전했습니다.

태국 외식시장 + 한류 = K-푸드 수출 기회의 확장

aT 수출식품이사 전기찬 씨는 “태국은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며,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”고 설명했습니다.
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K-푸드 브랜드의 태국 시장 진출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며,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한국 식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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